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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쿠랑 모르로 정이당을 갔는데...
스포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건 갑자기 과몰입해서 적는 글로 절 과몰입시킨 범인은 이 노래입니다. 그리고 캐의 배경에 맞춰 개변이 된 부분이 제법 됩니다.
https://youtu.be/7HgJIAUtICU하소님(KP)이 대기방 노래로 튼 노래.
정말 아니 이게 맞나... 개인적으로 진짜 내 가슴을 개박살낸 포인트가 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 그 둘이 선택된 이유가 그냥 운이 없어서. 다른 이유도 아니고 운이 없었단 사실 하나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인형극을 계속 해야한다는 점이고... 엔딩 2를 보게됨으로써 둘의 옛날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점... 모르가 마왕이 되긴 했지만 모르도 무쿠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것 뿐이니까... 그걸 그대로 믿은 이유는 감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었으니까... 하 아니 이게 내가 진짜 이 끝 없이 무한한 루프를 계속한다는게 너무 절망적이고 괴로운 것 같음. (이 사람은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절망적인 것도 좋아하지만은 둘 중에 고르라면 역시 해피엔딩 파임) 당장 시날 엔딩에서는 모르가 왕자의 이름으로 제가 지켜야하는 대상에 있는 무쿠를 지옥속에서 구원했다... 같은 엔딩이지만 이게 진짜 구원인지는... 당연히 아니지 이건 잔혹하고 괴로운 현실에서 도피한 모르와 그 뒤를 따른 무쿠의 이야기니까...
아니 근데 진짜 너무 슬펐던 부분이 "결국 답을 내리지 못한 학자 한 명이 서 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슬펐던게 학자가..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이 생각을 포기했다는 포인트가.. 어떤 식으로도 답을 내봤자 의미가 없으니까 그대로 포기해버리고 남에게 모든걸 맡긴다는게 말이 되냐고.. 진짜 생각을 포기한 학자라니 이게 진짜 무슨 말이냐고... 그것도 그 학자가 무쿠야. 내가 원래 무쿠가 어떤지 알고있으니까 너무 괴로워서 미칠거같은 하 진짜... 무쿠랑 대화한거 곱씹으면서 정말로 괴롭다고 느낀 포인트가... 이미 모든걸 포기하고 체념한게 RP에서 너무 잘 보이니까... 영혼도 정신도 다 갉아먹혀서 생각을 포기한게 보이니까... 그리고 학자 한 명이 서 있다는 말이 너무 쓸쓸하고 고독하게 다가와서 지금 다시 봐도 너무 괴로운 것이다... 정말 그 마론을 기억하는 사람은 무쿠 뿐이니까. 모르가 있었는데... 더는 못하겠다고 무쿠를 버리고 가버렸으니까... 35번 반복했을때보다 36번째 이 한번이 더욱 고독하고 외롭게 느껴졌을듯.
아니 근데 그 와중에도 기억을 잃은 모르보고 왕자님이라고 꼬박꼬박 불러주는게... 이미 모르는 기억을 다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해서 무쿠가 아는 모르랑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는데도 그렇게 부르는게 걍 난 너무 죽을거같았음... 그리고 시날 중간중간에 무쿠가 계속 모르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렇게 머리가 좋은 애가... 생각을포기했다니까...다시 지하철 광인처럼 생각을 포기한 학자로 이야기가 돌아와버림... 아니 근데 정말로 이 포인트... 새삼스럽지만 무쿠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보여주는 부분 같아서 너무 좋았다랄까... 이거 시날 뛰면서 했던 생각인데 그 당시에는 운다고 그대로 잊었던 것 같음...
다시하는소리지만...............이모든게운하나때문에벌어졌다는사실이너무잔혹하고괴롭고고통스럽게다가오고이모든운명의장난이운하나때문에일어났다니까진짜무슨이유가있었던것도아니고불합리하잖아너무괴롭다고.......살려....................나다시울게생김-!!!!